창원 가로수길(용호동) 맛집 발리야 (신상맛집), 전 메뉴 다 먹어본 후기(내돈내산)

창원 가로수길(용호동) 맛집 발리야에 다녀왔어요.

 

신랑이 가로수길에 신상 맛집이 있다고 데리고 가준 발리야. 

인테리어에 반하고 발리 음식에 반해 2주 연속 방문을 하게 되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다들 맛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2주 연속 방문한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너무 예쁘죠? 이날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방문을 해서 다행히 내부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답니다.

저희가 어디 앉을지 고민하며 내부를 둘러보던 와중에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저희는 주방을 바라보는 바 자리에 앉았어요. 

 

발리 분위기 듬뿍담은 인테리어

가게를 둘러보며 촬영한 사진인데요. 인테리어가 제 취향에 딱인거 있죠.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았어요.

발리 분위기가 듬뿍.

의자에는 폭신폭신하게 방석을 깔아놓으신 거 보이나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창가랑 주방쪽 바 자리에는 파티션을 설치해놓으셨는데, 포스트잇에 머리끈 필요하신 분은 말씀해 달라고 붙여있었어요!(감동 x10000)

발리야 메뉴판 사진

자리에 앉으니 챙겨주시는 메뉴판. 메뉴판 마저 감성이 넘치지 않나요?

저희는 미고랭, 나시고랭, 떼보틀을 주문했어요! (1주일 후 여기 메뉴를 다 시킬 줄이야.)

떼보틀

사장님께서 떼보틀을 먼저 세팅해주셨어요. 유리잔 너무 귀엽죠?

떼보틀은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다고 하기에 긴장하면서 마셨는데, 저는 너무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적당히 달달하면서 깔끔한 뒷맛이 너무 맛있고 좋더라고요. 안 드셔 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번 마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고랭, 나시고랭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미고랭과 나시고랭.

플레이팅까지 발리 감성 제대로였어요. 무엇보다 맛이 가장 궁금했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사장님께서 새우칩에 밥이랑 양파튀김과 소스 올려서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셔서 그 방법으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렇게 기분 좋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주일 뒤.. 특유의 저 소스 맛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그러던 찰나에 신랑이 "발리 음식 계속 생각나는데 또 갈까?" 해서 또 방문했어요.

이날은 신랑 친구들과 저녁시간에 방문했답니다. 입구마저 감성 넘치는 발리야. 이날은 메뉴판에 있는 모든 메뉴를 다 시켜보기로 했어요.

부담 없는 가격이라 전 메뉴를 시키고 나눠먹기로 결정!

른당(지금은 고기가 변경되었답니다)

맛있는 건 크게 봐야죠. 

미고랭과 나시고랭은 다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른당. 꼭 먹어주세요. 고기 살도 너무 부드러워서 뼈에서 잘 떨어지더라고요. 밥이랑 소스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른당의 경우 지금은 고기가 변경되어 사진 속 고기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레드라웃 커리는 말해 모해. 비주얼에 한번 반하고 맛에 두 번 반했어요.

오동통한 새우 보이시나요? 그리고 각 메뉴마다 있는 꽃은 식용꽃이라 먹을 수 있다고 해요.(신기)

포스팅하는데 또 먹고 싶네요. 한번 가보시면 특유의 맛이 며칠 뒤에 은근히 생각나실 거예요.

재방문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발리야! 

떼보틀, 빈땅, 골드클리프, 롱보드, 빅웨이브

다들 너무 맛있게 먹으며 저녁이라 맥주도 종류별로 시켜서 마셔봤답니다. 

이렇게 모아보니 귀엽네요. 저날 술을 마시지 않은 저는 떼보틀을 두 병이나 마셨답니다.

신나게 먹고 마시다 보니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내부사진을 찍어봤어요.

저녁은 저녁대로 분위기가 좋죠? 낮에 방문했을 땐 통창에 들어오는 햇살이 예뻤는데, 저녁엔 조명 덕분에 분위기가 더 좋더라고요.

 

전 먹어본 인도네시아 음식점 중 발리야가 제일 맛있었답니다.  제 입에 딱 맞았어요. 취향저격.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 신랑이랑 시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갔었네요. 집 근처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신상 맛집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시간 되시면 이번 주말엔 발리 음식 어떠신가요? 

한번 빠지면 못 헤어 나오실 거예요.

●●●●●(또 생각나요)

 

이상, 발리 음식에 폭~ 빠져버린 베라의 주관적인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조만간 또 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