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용호동 "라스페란자", 파스타 스테이크 맛집, 데이트하기 좋은 곳 La speranza(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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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용호동 "라스페란자", 파스타 스테이크 맛집, 데이트하기 좋은 곳 La speranza(내돈내산)

by 92kg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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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용호동에 파스타 맛집,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인 라스페란자(La speranza) 포스팅입니다.
신랑과 용호동 데이트 중에 분위기가 좋아서 들어가게 된 라스페란자!
찾아보니 1인 셰프로 운영하고 파스타가 유명하더라고요
1인 셰프로 운영되는 곳은 항상 평타 이상이어서 기대하고 들어가 보았어요.

라스페란자(La speranza)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589번길 12
월~토 11:50~21:40(14:30~17:40 브레이크 타임) / 주차공간 있음 / 055-282-4114

 

라스페란자 입구


입구부터 예쁘죠? 파스타 맛집 분위기가 물씬 풍겨 외부 인테리어에서 취저 당했어요.
주차는 정우상가에 주차하고 갔어요.

라스페란자 내부
부엌에서 준비중이신 셰프님과 직원분
왼쪽에 벽돌 뒷편이 단체석 자리에요

평일 저녁 7시쯤에 방문했는데 이미 단체손님, 개인 손님이 있더라고요. 1인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서 내부 공간이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넓었어요.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단체석은 최대 6인은 앉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단체석은 벽돌 가벽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모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단체석 오른쪽 작은 문(=화장실) 옆에 우드 옷걸이 보이시나요? 세심한 배려가 귀여웠어요. 그리고 여기는 화장실이 가게 안에 있어서 더 좋았어요. 상남동이나 상가에 있는 음식점을 가보면 상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밀번호 또는 열쇠를 챙겨서 가게 밖으로 나가서 화장실 겨우겨우 찾아서 들어가 보면 비위생적인 곳이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가게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저희가 앉은 자리


저희가 앉은 2인 좌석이에. 작은 화병도 너무 귀엽죠? 메뉴판을 보다가 저희 자리 사진 찍기.


라스페란자는 이탈리아어로 희망이라는 뜻이더라고요. 안내사항 내용에는 1인 셰프로 운영되는 레스토랑이라 5인 이상 식사를 하실 경우에는 꼭! 사전예약(당일 x)을 해주셔야 하고, 최대 6인까지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평일 런치는 커피와 차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한우 채끝등심 스테이크와 고르곤졸라 크림 등심 파스타, 그린 샐러드를 먹었어요. 평소였으면 바질 페스토 파스타나 초리조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를 먹었겠지만, 이 날따라 느끼한 게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고르곤졸라 크림으로 선택!

  • 한우 채끝등심 스테이크 50,000원
  • 고르곤졸라 크림 등심 파스타 17,500원
  • 그린 샐러드 11,000원

기본셋팅

주문 후에는 물이랑 테이블 기본 세팅을 해주셨어요.
메뉴판에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기 때문에 여유를 가져달라고 되어있어서 천천히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음식은 빨리 나왔던 것 같아요. 테이블 세팅 후 식전 빵을 바로 준비해주셨어요.

식전빵
올리브와 버터

식전 빵과 올리브, 버터를 먼저 서빙해주셨어요. 신랑은 올리브를 별로 안 좋아해서 저 혼자 두 개 다 먹었답니다. 따뜻한 빵에 같이 서빙해주신 버터를 살짝 바르니 사르르 녹았어요. 바로 한입 먹어보니 엄청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식전 빵도 셰프님께서 직접 준비하신다고 했는데, 직접 만드신 걸까요?!

그린샐러드

빵을 다 먹을 때쯤 준비해주신 그린 샐러드, 루꼴라와 방울토마토 등등에 발사믹 소스, 치즈를 올려주셨는데 맛은 생각하시는 그 맛입니다. 저희는 보통 샐러드를 잘 안 시켜먹는데 이날은 채소를 먹고 싶어서 주문해보았어요. 하지만 신랑은 돈 아깝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샐러드 시킨 걸로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고르곤졸라 크림 등심 파스타

샐러드를 어느 정도 먹었을 때 고르곤졸라 크림 등심 파스타를 서빙해주셨어요. 여기서 조금 놀랐던 점이 샐러드를 앞접시에 덜어 먹느라 신랑과 제 앞접시가 발사믹 소스가 조금 묻어있었거든요. 그런데 직원분께서 앞접시를 새 걸로 챙겨주시더라고요. 뒤에 채끝등심 스테이크를 서빙해주실 때도 새 앞접시를 챙겨주셨는데 이런 세심한 배려가 너무 좋았어요. 이것저것 같이 먹다 보면 소스가 섞여서 본연의 맛을 잘 못 느낄 때도 많은데 라스페란자에서는 그럴 일이 전혀 없을 거예요.

고르곤졸라 크림 등심 파스타

고르곤졸라 크림 등심 파스타의 면 두께는 위 사진 정도입니다. 면이 일반 면보다 굵었지만 소스 맛이 충분히 느껴지더라고요. 소스도 담백하게 맛있었어요. 신랑은 우유맛이 많이 느껴져서 좋다며 숟가락으로 크림을 퍼먹더라고요.

한우 채끝등심 스테이크

마지막으로 나온 한우 채끝등심 스테이크! 매쉬포테이토와 구운 야채,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사이드에 올려주셨어요. 매쉬포테이토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대박인 건 구운 야채. '구운 야채가 왜?' 싶으시죠? 그런데 구운 야채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신랑이 야채 한입 먹더니 야채 너무 맛있다고 스테이크랑 같이 먹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입 먹는 순간 진실의 미간이 움직였어요. 여기서 채끝 등심 스테이크 드시는 분은 꼭! 스테이크+구운 야채 조합으로 드셔 보세요 간도 딱 맞답니다. 신랑은 스테이크가 입맛에 딱 맞았다고 하네요.

한우 채끝등심 스테이크

다시 봐도 먹고 싶은 비주얼이에요.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남김없이 싹 다 먹고 왔는데 사진 찍어놓은 게 없네요. 전체적으로 만족한 저녁식사였습니다. 파스타가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파스타를 2개 시킬까 고민하다가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스테이크 시키길 잘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 못 먹어본 초리조 알리오 올리오나 바질 페스토 파스타가 자꾸 생각나는 걸 보니 조만간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러 갈 것 같네요. 라스페란자는 1인 1 메뉴이지만 맥주만 주문해서 마실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주차 안내

계산 포스기에 붙어져 있던 주차권 안내입니다. 라스페란자 주차는 정우 공용, 정우상가, 명동, 수진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되고 2인당 1시간 무료 주차권 1장을 주신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희도 주차권 한 장을 받은 후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섰답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들어가게 된 가게라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와서 기분 좋았어요. 하나 아쉬운 점은 저희 옆 테이블에 앉으신 아저씨께서 맥주를 드시고 계속해서 트림을 하셨다는 점. 이건 가게의 단점이 아니라 그분의 매너 문제겠지요. 다음에 신랑과 급 데이트를 하게 되는 날이면 다시 한번 방문해봐야겠어요.


이상 창원에서 맛있는 1인 셰프 가게를 알게 되어 기쁜 베라의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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