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화훼단지 청록, 창원 꽃집 청록 추천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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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내산

창원 화훼단지 청록, 창원 꽃집 청록 추천 (내돈내산)

by 92kg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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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화훼단지 청록을 방문해서 키우기 쉬운 식물과 물 주는 시기를 알게 된 후기를 쓰려고 해요.
집들이 선물로 받은 겐차 야자와 병솔나무를 모두 죽인 우리.

신랑과 저는 식물을 키우는 재능이 전혀 없는 것이 틀림없었어요.

그래도 신혼집에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있길 바랬던 우리는 키우기 쉬은 식물을 입양하기 위해
화훼단지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중 저희가 선택한 청록 꽃집. 추천하는 이유와 한달 후의 후기를 남겨보려 해요.

창원 화훼단지삼거리 청록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로 242
055-292-0511 / 주차공간 있음

꽃집 앞 공터가 모두 주차공간이었기 때문에 주차공간은 충분했어요.
청록 외에도 많은 꽃집이었지만 그 중 저희가 선택한 곳은 청록!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사모님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시더라고요.
찬찬히 내부를 둘러보며 사모님께 키우기 쉬운 식물을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저희는 겐차 야자와 병솔나무를 2주 만에 죽게 만든 식물 살인마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어요.
친절하신 사모님께서는 저희 집이 통풍은 잘되는지, 햇볕은 잘 드는지 여쭤 보시고 여러 가지 식물을 추천해주셨어요.

저희는 집에서 키우다 죽은 겐차 야자와 병솔나무를 그대로 들고 와서 화분은 그대로 쓰고 식물만 새로 심을 예정이라
식물 2개만 선택하기로 마음을 먹고 왔으나, 마음에 드는 식물이 많았던 저희는 총 4종의 식물을 입양해 왔답니다. 
그렇게 하여 유칼립투스와 여인초, 겐차 야자, 올리브화분 2개를 더하여 총 95,000원에 구매했습니다.

귀여운 올리브 토피어리

새로운 화분을 고른 뒤 사장님께서 식재하실 동안 사모님께서 물 주는 주기 확인하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집집마다 햇볕의 양, 통풍의 정도에 따라 물 주는 주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아래 방법을 참고해보세요.

<< 물주는 시기 확인하는 방법>>
1. 코팅이 안된 나무젓가락을 준비한다.
2. 화분 가장자리 부분에 조심스럽게 10cm 정도 꼽는다
3. 약간의 시간 뒤 나무젓가락을 뺀다.
4. 나무젓가락에 흙이 많이 묻어 나온다면 아직 물이 충분한 거니
2~3cm 정도 흙이 묻어 나오면 물을 준다.

아주 쉽죠? 설명을 들은 후 사장님께서 저희를 부르시더라고요. 저희가 고른 화분에 식재하시면서 영양제를 넣어놓았다고.
이 정도면 충분하니 따로 영양제를 안 꼽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흙이 안쏟게끔 꼼꼼하게 포장해주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꼼꼼하게 포장해주시고 차까지 실어주셨어요. 정말 친절하셨던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은 물을 듬뿍 주라고 하셔서 화장실로 데리고 와 물을 듬뿍듬뿍 주었답니다. 너무 예쁘죠?

자, 이제 청록을 추천하는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먼저, 청록 사장님 사모님이 정말 친절하십니다.
가끔 화훼단지를 가보면 강매를 당하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무조건 많이 팔기 위해 아무 식물이나 키우기 쉽다고 하며 구매를 부추기시곤 하시는데, 여기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희 집에 맞는 식물을 추천해주시며, 저희가 천천히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화분을 구매할 때도 화분 받침대는 여기서 사면 너무 비싸다며 다이소나 인터넷 구매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웬만하면 받침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병뚜껑으로 받쳐 물이 고여있지 않게끔 하는 게 좋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가격 또한 저렴했습니다. 물론 화훼단지가 일반 꽃집들보다 저렴하지만 여기는 쿠폰을 운영하고 있어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도장을 하나씩 찍어줍니다. 5개 찍으면 이태리 토분 15호 무료. 10개 찍으면 이태리토분 21호 무료.


마지막으로 저희가 구매 후에 유칼립투스에 작은 벌레들이 생겨서 사장님께 연락드린 적이 있었는데,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벌레 퇴치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제품(천연 해충제)도 추천해주셔서 1주일 안에 벌레를 퇴치할 수 있었어요. 식물을 판매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사후에 연락드려도 잘 알려주셔서 너무 감동받았답니다.

위의 이유로 저희는 앞으로도 화분이 필요할 때면 청록을 애용할 생각이에요. 

한 달이 지난 지금, 우리 집에 왔던 식물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유칼리랑 올리브는 샤워중

여인초는 돌돌 말려있던 잎이 갑자기 엄청 자라더니 제일 큰 잎이 되었답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보니 기분도 좋고 애정도 더 생기네요.

 

추가글 - 유칼립투스와 올리브는 키우기 쉽지 않다더니 지금은 죽어버렸어요. 하지만 위 여인초와 겐차 야자는 아직까지도 매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이상 베라의 화훼단지 청록 꽃집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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