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공항 경유 대기(스탑오버) 꿀팁, 무료 샤워실 공유
본문 바로가기
- 여행정보/해외여행

아부다비 공항 경유 대기(스탑오버) 꿀팁, 무료 샤워실 공유

by 92kg 2022. 7. 11.
반응형

아부다비 공항에서 경유할 때

10시간 대기(스탑오버)하며 찾은 꿀팁과

무료 샤워장 정보 공유 글입니다. (2022. 6월 초 기준)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해서

터키(튀르키예)로 여행간 우리 부부는

아부다비 공항에서 무려 10시간 대기를 했습니다.

 

대기하면서 알게된 꿀팁!

아부다비 공항에는 무료 샤워장이 있는데요~ 

인터넷에서 찾아본 정보는 모두

코로나 이전 정보라서 위치가 정확하지 않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넓디넓은 공항을 직접 발로 뛰며 알게 된

무료 샤워실 정보! 를 알려드릴게요.

 

에티하드항공 / 인천공항->아부다비 공항

에티하드 항공을 타고 남편과 테트리스도 하고

영화도 보며 기내식으로 사육당하면서

도착한 아부다비 공항!

 

아부다비 공항에서 경유하시게 되면

터미널3으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1 터미널 보다 자리가 훨씬 많아요~!

 

인기 많은 자리

표지를 따라서 쭉 걷다 보면

우측 편으로는 위의 사진처럼

대기할 수 있는 의자가 엄청 많이 있습니다.

 

사진처럼 다리를 올릴 수 있는 자리도 꽤 많으니

직진하시면서 자리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중간중간에 팔걸이가 없는 의자가 있어서

거기에 눕코노미처럼 누워계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아부다비 공항

저희도 편한 자리를 찾아서

일단 휴식 후 샤워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꿀팁!

아부다비 공항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기 때문에

계속 있으면 꽤 춥더라고요..

꼭 기내용 수화물에 긴팔 등을 챙기시길 추천할게요.

 

저희는 위탁 수화물에 옷을 다 넣어놓아서

짐을 찾을 수도 없었기에

벌벌 떨면서 가방을 안고 잤어요.

 

역시 부자나라라서 그런지

에어컨을 피할 공간이 없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을 보니

에티하드 기내에서 나눠준

담요를 덮으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저희가 기내 승무원한테

담요 가지고 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원칙적으로는 안되지만

가방에 몰래 챙겨가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그냥 놔두고 내렸는데.. 후회했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새벽 3시쯤일까요?

뒤척이던 저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제일 가까운 화장실로 갔는데!

 

화장실 청소중

 

들어오지 말라는 표지판과 함께 청소 중이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화장실을 찾아가도 청소 중..

아래층으로 내려가봐도 청소중.

 

화장실을 6~7곳을 돌아본 것 같은데 전부 다 청소 중이더라고요....

그래서 끝날때까지 기다려보려 했지만

청소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느긋하셨어요.......

 

공항에 모든 화장실을 동시에 청소하는 건지

갈 수 있는 화장실이 없었어요......

 

기억하세요.. 3시쯤은 화장실 청소 중이라 이용이 불가능하단 것을...

지하와 터미널 3 전체 화장실을 뛰어다니던 저는

(꽤 넓고.. 어둡고 사람도 없어서 무서웠어요)

너무 급해서 청소하던 아주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화장실 이용 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데

4시쯤 공항 전체에서 울려 퍼지던 기도소리

거기에 완전히 잠이 깬 저는 샤워실을 찾아 나섰어요 ~!

 

여기로 가지마세요!

분명 36-57 게이트 쪽에 샤워실이 있다고 했는데

아래층을 내려가 봐도 샤워실이 없더라고요!!! 

 

 

아부다비 공항에는 기도실이 있어서

기도실 들어가기 전 발을 꼭 씻어야 하기에

발 씻는 공간만 있고 샤워실은 안보였어요.

여기로 내려가지 마시고, 이제 제가 말씀드리는 대로 가시면 샤워실이 나옵니다.

 

 

58-61게이트 쪽으로 갈 것.

 

이 표지판이 보이시면 좌회전하지 마시고 쭉 직진하세요.

58-61 게이트 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샤워실 그림을 따라 가면 됩니다.

 

58-61 게이트로 가다 보면

왼쪽처럼 표지판이 나오는데

3번째에 샤워하는 그림 보이시죠??

 

앞으로 쭉쭉 더 가시면 됩니다!!

 

샤워실!!

58~61 게이트 쪽으로 가시다 보면

우측 편에 공중전화기가 있는 곳이 있어요~

공중전화기 옆,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왼쪽 사진) 표지판에

샤워실 이미지가 있을 거예요. 계단 따라서 내려갑니다~!

 

화장실&샤워실

화장실에 들어가서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모서리 부분에 큰 칸이 있을 텐데요.

거기가 샤워실입니다.

 

제가 간 곳은 여자화장실엔 2개의 샤워실이 있었고

바로 옆 남자화장실엔 3개의 샤워실이 있었어요.

 

참고로 샤워실에는 아무것도 구비되어 있지 않으니,

샴푸나 바디워시, 수건을 꼭 챙겨가세요.

 

샤워실 내부

 

샤워실은 샤워기가 있고 문을 닫으면 가방걸이가 있습니다.

따로 간이 선반이 없기 때문에

챙겨간 샴푸, 린스 등은 바닥에 놔두고 사용해야 했어요~

 

샤워실 바닥

아마 3시쯤 전체 청소를 해서일까요?

바닥에 머리카락 등은 없고 나름 깨끗? 했어요.

엄청 청결한 건 아니지만 생각보단 깨끗해서 좋았답니다. 

 

저는 여름에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사람이라

손잡이를 중간으로 놓고 샤워기를 틀어보니

따뜻한 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찬물 방향으로 조금씩 돌려보았지만

계속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물이..;;

더운 나라라서 그럴까요.

거의 찬물 쪽으로 돌려야 미지근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물이 다 튄 샤워실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해진 몸을

따뜻한 물로 샤워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샤워실 한편에 신발을 벗어두어서

조심조심 샤워했지만

물이 많이 튀어서 밖으로 흘러 고이더라고요.

 

만약 혼자 여행 오셔서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 샤워하셔야 하는 분이면

물은 좀 튀겠지만, 한편에 놔두고 샤워하면

가능하긴 할 것 같아요.

 

간단한 샤워를 끝내고 수건으로 닦으면서

신랑에게 카톡을 보내려고 하는데

안테나가 안 터지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여긴 지하고,

휴대폰은 안 터지고,

지금 시간이 새벽에...

혼자 알몸으로 있다는 게 무서워서

후다닥 옷을 입고 나왔어요.

(제가 좀 겁이 많아요ㅠ_ㅠ)

 

세면대

후다닥 나온 후 세면대에서 양치, 세수를 하고

렌즈를 씻다가 보니

세면대 바닥에 물 내려가는 곳이

아예 뻥 뚫려있더라고요.

 

렌즈 씻다가 흘려서 저기 구멍에 바로 빠질까 봐

조심조심 씻었답니다 ㅎㅎ

이렇게 장시간 비행에 꼬질꼬질해진 몸을

깨끗이 씻고 나니 너무 개운하고 상쾌했어요^^

 

동 트는 아부다비 공항

 

샤워 후엔 이렇게 동트는

아부다비 공항 전경을 볼 수 있었어요~

너무 아름답죠?

 

다시 봐도 탁 트인 풍경에

그때의 설렘이 떠오르네요.

 

푸드코트 가는 길

 

저희는 이른 아침을 먹기 위해 버거킹으로 갔어요.

버거킹은 저희가 터키 갈 때 한번,

인천 갈 때 한번 총 2번을 갔는데요.

그와 관련된 포스팅은 추후에 따로 할게요~!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버거킹에서 와퍼를 뚝딱한 후,

다시 국제선을 타러 출발~!

 

공중전화기 옆 샤워실

여기를 기억하세요! 58-61 게이트 /  공중전화기 옆 / 샤워실~

 

터미널 1

여기가 터미널 1 쪽인데요.

보시다시피 좌석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우측 사진처럼

독립적인? 좌석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부다비 공항

이렇게 저희는 아부다비 공항에서

개운한 10시간 대기/스탑오버를 마치고

이스탄불 공항으로 넘어갔답니다ㅎㅎ

 

보통 pp카드로 라운지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희는 카드가 없었고,

만들자니 코시국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언제 또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까 싶어서

안 만들었어요.

 

아부다비 공항과 연결된

프리미어 인 아부다비 호텔을 예약해서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하고 경

유 비행기를 탈까 고민도 했지만,

공항에 무료 샤워실이 있고

공항에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고 하길래

호텔 예약을 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론 만족합니다 ^^ 

 

 

<<요약>>

1. 샤워실은 58-61 게이트 / 공중전화기 옆 / 계단 내려가면 샤워실

(35번 게이트 쪽 화장실에도 샤워실이 있었어요. 그런데 기도실 옆이라서 사람이 많아요!)

2. 긴 대기시간(스탑오버)이라면 터미널 3으로!

3. 긴팔이나 담요 챙기기(새벽에 추워요)

4. 새벽 3시쯤은 전체 화장실이 청소 중이라 이용불가ㅠ

5. 노숙이 싫으시면 아부다비 공항과 연결된 프리미어 인 아부다비 호텔 추천!

6. 아부다비 공항은 와이파이 무료!

 

 

이상, 이 포스팅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행복한 여행 되세요 ~!

 

반응형

댓글